오늘 코로나19, 사실상 엔데믹 선언. 마스크 격리 의무 해제

 

코로나 19

오늘 2023년 5월 11일 정부는 코로나 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을 선언 했습니다. 

코로나 19 엔데믹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회의를 열고 7일의 격리 의무 해제등의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합니다. 발표 내용 으로는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감영병 등급은 2급에서 4급으로 내리는 방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엔데믹 

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마스크 착용 의무

병의원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에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집니다.

오는 6월 부터 본격 적용 하기로 되어 있는 기준으로는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됩니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는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 관련 검사, 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 종식은 아니다

방역 규제가 풀렸다고 해서 코로나 19가 종식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1주일에 1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0일까지 최근 1달간 239명이 코로나 19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1호 확진자 부터 격리 의무 해제까지, 3년 4개월의 팬데믹 

중국발 신종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처음 발견 된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이었습니다. 이후 약 3년 4개월 간 우리나라는 코로나 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습니다.

첫 환자 발생 직후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 경보는 '주의'로 상향했고, 이어 2월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라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선언은 2020년 2월 29일 이루어졌고 이후 집단 감염 위험 시설 운영제한 조치 등으로 점차 강화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마스크 수요가 늘자 3월 마스크 5부제까지 등장하며 3개월 가까이 유지하며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지난 3년 4개월간의 코로나 19 방역 조치

2021년 2월 의료진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그해 여름 거센 확산세가 이어지자 2021년 7월 수도권에서부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의 모임은 금지, 1인 시이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 됐습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엔 친족만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그해 11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고 방역패스를 도입하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도 하기도 했으나 12월 1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첫 발생과 함께 유행의 확산으로 2022년 3월 17일 하루 확진자수가 62만 명에 달하고, 3월 24일 하루는 469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022년 6월 해외 입국자 격리가 해제되고, 입국 전과 후 검사 의무는 9월과 10월 잇따라 해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