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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의 소신, 이지영 작가 육아 서적

by LIN_MOM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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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신은 엄마표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인 빨강머리 앤 이지영 작가의 자녀 교육 에세이입니다. 

엄마의 소신 인상깊은 구절

아이가 떼를 쓰고 울면 미운 네 살이라 그런 게 아니라 불만이 있는 거예요. 버릇없이 대꾸하고 말썽을 부리면 미운 일곱 살이라 그런 게 아니라 자아가 자라는 중인 거고요. 방문 쾅 닫고 들어가면 중2라서가 아니라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거예요. 

수학의 원리가 이랬구나. 역사는 실은 재미있는 거였구나. 내가 참 과학에 무식했구나. 다시 자랍니다. 아이를 키우면 젊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밥 먹어 라고 하면 명령 같잖아요. 밥 먹으렴, 밥 먹자꾸나 하면 많이 부드러워지더라고요. 화가 나거나 감정 컨트롤이 어려울 때면 더욱 저 말투를 쓰려고 노력했어요. 화를 내면서 쓰기는 어려운 표현이거든요. 

좋아하게 만들려고 하지 말고 싫어하지 않게 만드는 게 실은 더 고단수예요. 싫어하지 않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요. 그다음 지속하거나 파고드는 건 아이의 선택이지요. 

그(봉준호 감독)가 영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이 한 번도 반대하지 않았다죠. 안정적인 직업 타령 하지 않으신 거예요. 아이의 미래가 불안하지만 부모조차도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얄팍한 지식과 정보만으로 아이를 얽매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춘기에 고분고분 고개 숙인 아이는 눈 없이 지나가는 겨울입니다. 오늘은 눈이 오고 오늘은 아이가 속을 썩이고 그래서 겨울이 겨울답고 그래서 아이는 잘 크고 있는 것을요.

총평

많은 육아서들 가운데 가볍게 읽기 좋은 엄마의 소신은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지영 작가의 에세이 입니다. 글 하나하나 에피소드에서 많은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나만의 시간을 쓰지 않으면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내가 숨을 쉬어야 하고 내가 채워지지 않는데 어떻게 아이에게 좋은 감정을 줄 수 있는지 의아해합니다. 아이와의 경험에서 당근과 채찍의 적절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특히나 엄마 자신으로 살아가는 시간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육아를 한다고 엄마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가족을,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신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따라갈 필요도 없고 따라잡을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육아 소신이 무엇인지만 생각하고 그에 맞추어 나가야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데 오로지 선택과 결정은 혼자 결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육아 소신을 정립하고 그에 맞추어 아이를 바라보고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의 말에 흔들리고 휘둘리지 말고 내 가치관과 방향에 맞는 육아를 하리라 다짐합니다. 

소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엄마의 소신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 아이에 맞추고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야 하는 것 말입니다. 비교하는 세상에 태어나 내 아이의 기준이 다른 평균 아이들에게 맞춰 지며 자라나는 걸 보니 이 책은 육아 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책이 되었습니다. 특히 넘쳐나는 육아전문서적과 전문가들의 시선이 아닌 보통의 엄마 입장에서 내 아이에 맞는 육아법을 찾아가야겠습니다. 결국 보무에게 중요한 것은 육아정보를 선별하는 안목이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부모의 시선이기에 그 안목과 시선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아이도 사람이기에 아이의 불편함 감정도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규칙들도 양육자인 부모 먼저 규칙을 지키는 것을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협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아이가 굴욕감을 느끼지 않고 배울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육아의 정답은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에 있습니다. 그래야 내 아이와 나를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바라는지 편견 없이 보입니다. 또한 엄마로서 아이에게 주고 싶은 것과 아이가 엄마에게 바라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육아는 사랑도 중요하지만 양육자의 인내심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기다리고 이해하고 대화하고 끊임없는 반복입니다. 하지만 내 아이에 맞는 시선으로 육아를 하는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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