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아시안컵 축구 결승 0:3 준우승

 

한국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일 오후 9시에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3:0으로 패배했습니다. 

U-17 아시안컵 결승

U-17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한국과 일본은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처음으로 맞붙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한 한국은 변성환 감독과 함께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습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던 일본은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리며 직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U-17 아시안컵을 제패했습니다.

U-17 아시안컵 한일전 결승 하이라이트

 

한일전 또 0-3 패배‥U-17 축구 아시안컵 준우승

 

전반 44분 중앙 수비수 고종현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이어 페널티지역 밖에서 프리킥을 얻은 일본은 키커 나와타 가쿠가 오른발 감아치기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한국은 측면에서 양민혁을 빼고 유민준을 넣어 수비를 보강했스비만 일본에 주도권을 내주고 유효 슈팅을 허용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반 44분 고종현이 상대를 손으로 잡아 채고 몸싸움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프리킥 위치 역시 고종현이 반칙을 범한 지점보다 앞선 위치로 지정됐습니다. 

일본 수비수가 김명준을 뒤에서 잡아챈 뒤 함께 넘어졌지만 김명준의 파울로 선언이 되었고, 후반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터치한 김명준이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진 상황에서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변성환 감독이 격한 항의를 하던 중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역대 AFC U-17 아시안컵 한국 성적 

U-17 아시안컵 역대 성적

U-17 결승 심판 

전반 44분 한국 수비수 고종현이 일본 경격수 미치와키 유타카와 한국 박스 앞 왼쪽에서 경합하는 상황에서 심판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태국 국적 주심은 고종현이 반칙한 위치보다 2-3m 앞으로 프리킥 지점을 지정해주며 페널티 지역 왼쪽 외곽 모서리의 다소 먼 곳이었지만 직접 득점 가능한 위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