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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끼임 사고 발생, 반죽 기계에 50대 직원 중상

by LIN_MOM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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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 작업 등 기본적인 작업 안전 수칙조차 도외시한 채 공장을 가동하다 지난해 20대 여성 근로자가 근무 중 사망 사고를 초래한 SPC 계열사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PC 끼임사고
SPC 제빵 공장 사고

SPC 계열사 샤니 공장 사고 발생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 씨가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2인 1조 근무가 이루어 졌는데, 동료 근무자는 A 씨의 안전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기계를 작동시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A씨는 현재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상태로 수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PC 계열사 근무 중 사고 사례

지난해 10월 15일 SPC 계열사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 B 씨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B 씨는 가로/세로/높이가 약 1m, 깊이 50-60 cm 정도 되는 오각형 모양의 교반기에 마요네즈와 고추냉이 등 배합물을 넣어 섞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작업은 내용물이 잘 섞이지 안으면 직접 손을 넣어 내용물을 건져내야 하는 위험 작업이 있어 매뉴얼 상 2인 1조로 작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B 씨는 홀로 작업에 투입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부검 결과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 된다는 소견이 나왔고, 2인 1조 근무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아 구조가 늦어진 점이 B 씨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23일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 사고가 일어났으며, 지난달 12일에도 같은 공장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만 총 3번의 부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허영인 SPC 회장 대국민 사과

SPC 허영인 회장 대국민 사과
SPC 허영인 회장 대국민 사과

사고 후 SPL이 현장에 천을 둘러 놓고 다른 기계에서 작업을 진행하며, 현장을 목격한 근로자들에게 뒤늦게 휴가를 주었으며, 사망자의 빈소에 파리바게트 빵 두 상자를 두고 간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SPC는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SPC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이어지자 허영인 SPC 회장은 사고 엿새 만인 같은 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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